A Dynamic Analysis of Labor Turnover in Korea (Written in Korean)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의 구조를 동학적으로 살펴보고 이에 따른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취업과 실업상태를 번갈아 움직이는 노동자 행태의 결정요인을 실증분석 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취업탐색이론을 이용하여 이론적인 가설을 도출하였고, 계량적 검증을 위해 회귀모형을 정형화하였다. 통계자료는 1985년 한해 동안의 『경제활동인구조사』의 매월「테이프」에서 같은 근로자를 11개월 동안 추적하여 분석을 위한 표본으로 이용하였다. 임금은 취업에서 실업으로 변화할 확률에 대해 부의 효과를 보이고 실업에서 벗어나 재취업할 확률에도 부의 효과를 나타내어 이론에서 도출된 가설이 검증되었다. 연령이 상태간 이동에 미친 효과는 부의 값을 보였다. 그러나 이 효과는 일정한 연령이 지나면 정의 효과로 바뀌는 비선형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입각하여 우리는 높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일수록 이직의 가능성이 낮고 또한 실업상태에서 재취직의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 등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의 하나는 직업훈련을 단순히 양적으로 확대하기보다는 연령체계에 맞추어 그 내용을 질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