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term Trend in the Korean Exchange Rate and Its Implication (Written in Korean)

Abstract

WTO체제의 출범 및 향후의 OECD 가입 등에 따라 외환자유화와 자본시장 개방이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자본시장 개방과 외환자유화는 이제까지 우리경제가 경험하지 못하였던 구조적 충격인 동시에 향후 거시경제 운용체계에 커다란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받게 될 환율의 변동패턴이 과거와 크게 달라짐에 따라 수출입과 국제수지를 포함한 거시경제변수들에 대한 직·간접적인 파급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고에서는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우리나라 환율변동의 구조적 변화를 조명하고 개방경제하에서의 환율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우선 우리나라와 선진국 환율의 장기추세변동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자본시장 개방 이후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검토하였으며, 장기추세분석에 사용된 「Beveridge-Nelson 분해」결과는 우리나라외 선진국 모두의 경우 환율의 오버슈팅(overshooting) 현상이 지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장기추세분석과 함께 구조VAR모형의 추정을 통하여 경상요인과 실물요인의 변화에 따른 환율과 상대가격의 반응을 추정한 결과는 환율의 시장조절기능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환율정책이 변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